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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분석

통계학과는 이과일까 문과일까

by Rudy 2022. 1. 21.

들어가기 전에, 저는 아직 개발자라고 불릴만한 실력이 아직 없는 전공자 학부생이며 현장실습을 뛰고 있는 학생임을 알립니다. 1000%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며 통계학과인 친구와 통계학과인 팀 선배에게 들었던 얘기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 개인 저장용으로 작성한 일기랑 비슷한 글.

 

통계학과의 데이터분석/인공지능 ‘개발’과 컴퓨터공학/정보통신공학과에 주로 다루는 ‘개발’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데이터분석 팀 선배에게 들었다.

 

통계학과는 이과와 문과의 중간에 있다고 볼 수 있다. 나는 여태까지 통계학과가 100% 이과라고 생각했는데,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것만은 아닌 것 같더라. 데이터분석을 할때도 코딩을 한다. 파이썬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낸다. 그 과정때문에 100% 이과에 가깝다고 생각했으나, 데이터분석을 하는 사람은 ‘서비스’를 고민해야한다고 하더라.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‘개발자’ 는 백엔드/프론트엔드/앱개발/웹개발 등등... 이런 것들을 하는 사람들. 나 역시 여기에 속해있다. 그러나, 이런 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PM을 맡거나 그런 쪽으로 가지 않는 이상 ‘서비스 기획’을 하지는 않는다. ‘서비스’를 고민 할 필요 없이, 윗선에서 정해진 기획안을 토대로 NEEDS에 맞게 만들어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.

 

하지만, 데이터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‘서비스’를 만들어낼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. 그렇기 때문에 경영/경제와 공학 그 사이에 있다는 느낌이라는 것 같다. 확실한 것은 데이터분석/인공지능을 하는 사람들도 ‘개발자’ 라는 것은 확실하다. 그러나, 그 성격이 다른 것 뿐이지. 데이터분석가는 고객에게 어떤 데이터를 제공해줘야 할지 틀이라고 해야할까? 윗선에서 이거이거를 해라! 하고 기획이 정해져도 ‘서비스’. 이것을 계속 고민해서 코드를 작성해야한다고 하더라. (사실 데이터분석은 잘 몰라서 다 이해는 하지 못했다.) 하지만 프론트/백/웹앱 기타 등등... 이런 개발자들은 그냥 기획안이 있으면 그것만 보고 그대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고.

 

하지만 ‘데이터’ 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람들... 데이터분석가,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등등.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‘서비스’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다. 데이터베이스를 생각하니 이해가 쉽게 갔다. 나만 해도 현재 데이터베이스 관련된 일을 하면서 머리가 깨질 듯이 서비스를 생각하며 짜고 있으니까.

 

요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분석/인공지능을 하는 사람들은 이과-문과의 중간에 있다는 것. 상당히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. 그래서 데이터분석가가 귀한 인재이며 관련된 대회나 상금 기타 등등이 많다는가보다. 수요는 많은데, 그 수요를 충족 시켜줄 전문가가 없다고. 그래서 웬만한 프론트/백/앱/게임 개발자는 경력자를 뽑는데, 데이터분석/인공지능은 신규채용도 정말 많은 것이라고 한다. 특히 석사생을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라고 한다. 연구를 하면 할수록 질좋은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으니까. 나도 그냥 진로바꿔서 지금이라도 데이터분석을 배워야 하나 고민이 들 정도다... 하지만 데이터분석/인공지능은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에 포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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